20대 후반의 작가가 퇴사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고 프리랜서에 숙박업에 소품점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나가면서 겪었던 감정과 경험을 엮은 책이다. 문득 내 20대를 떠올려본다. 야근은 많이 했지만 치열하게 살진 않았다. 밤샘이고 뭐고, 지방생활도 했고 그땐 힘들다힘들다 했을텐데 지금은 그런건 생각나지 않고 재밌었단 생각만 든다. 하지만 치열하게 내 미래를 준비하며 살진 않았다. 늘 현재의 일만 해치우며 살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선 고민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로 리스크 삶이었달까? 급여가 안나오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환경을 찾기 무서워서 그냥 사람들 핑계대며 다녔던 것 같다. 내가 20대일 때도 자신이 무언가를 정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을거다. 특히 저자처럼 소위 겁도 없이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