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을 털다보니 별의별게 다 나온다. 네비게이션도 3개, 카세트테이프 등등 대부분 고장나서 쓰지못하는데 탁상용 선풍기 하나는 쓸만하다. 존재감 뿜뿜 색상 보라색외형에 청록색 날개라니 레트로 느낌 그대로네. 전체가 플라스틱이다. 쫀쫀한 플라스틱이라 쉽게 부서지진 않을 성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ince1986이 거꾸로 있어서 다시 끼우고 싶은데 호옥시이 빼는 과정에서 뽀각할까봐 그냥 쓰기로 함. 집에 있는 소형선풍기는 무선이구만. 시대를 뒤로 달리는 이 느낌. 잘 쓰다 (언젠가)퇴사하면서 회사에 두고 가야겠다.ㅋ 덧. 사실, 이것보다 더더더 오래된 선풍기가 집에 있다. 아마도 70년대 제조로 추정되는 골드스타. 엄마한텐 집에 선풍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왜 가져가냐 말은 했는데 엄마성격에 몰래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