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1997년 발작증세를 일으키기까지 했다는 그 포켓몬이 2016년 우리집에 상륙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터닝메카드 피해보려는 아빠님의 의지였던 것 같기도 하고. . . 결과론적으로 잘한 짓인걸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요즘이다. 어찌어찌 파워레인저와 요괴워치는 피했는데 터닝메카드의 마수에 사로잡혀 있다가 벗어날만 하니 포켓몬. 전에 티비에서 어떤 초딩이 그렇게 포켓몬 이름을 잘 맞추길래 대단하다 여겼는데 그건 역시나 반복 학습의 결과였다는 걸 우리 애들을 보며 알게 되었다. 질리지도 않나 같은 걸 하루에 수십번 보기도 한다. 덕분에 나도 십수개의 포켓몬 이름을 외운다. 피규어도 메가 머시기 붙으면서 형태적으로 복잡해지면 가격도 드럽게 비싸진다. 울 애들은 늘 비주류를 사랑해서 아차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