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형제 이야기] 어느샌가 포켓몬 상륙

아맹꼬 2016. 12.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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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1997년 발작증세를 일으키기까지 했다는
그 포켓몬이 2016년 우리집에 상륙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터닝메카드 피해보려는 아빠님의 의지였던 것 같기도 하고. . .
결과론적으로 잘한 짓인걸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요즘이다.

어찌어찌 파워레인저와 요괴워치는 피했는데
터닝메카드의 마수에 사로잡혀 있다가
벗어날만 하니 포켓몬.

전에 티비에서 어떤 초딩이 그렇게 포켓몬 이름을 잘 맞추길래 대단하다 여겼는데 
그건 역시나 반복 학습의 결과였다는 걸 우리 애들을 보며 알게 되었다.

질리지도 않나
같은 걸 하루에 수십번 보기도 한다.

덕분에 나도 십수개의 포켓몬 이름을 외운다.

피규어도 메가 머시기 붙으면서 형태적으로 복잡해지면 가격도 드럽게 비싸진다.

울 애들은 늘 비주류를 사랑해서
아차모와 물짱이 나오는 걸 보여달라는데
그 둘은 포켓몬 AG에서나 나오는 애들로
현재 XY버전에선 찾기 힘들다.
ㅠㅠ

(요즘 큰애는 아차모, 둘째는 물짱이 피규어를 손에 꼭 쥐고 다닌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애들이 좋아하니 제품이 나오면 눈길이 가고
사주면 좋아하겠네 하며 한참을 검색해본다.

이런
나도 빠진건가? ㅋ

포켓몬은 왠지 끝이 없어보인다.

그나저나 태초마을 지우는
지금쯤 성인이 될 나이인데 계속 소년이야.
건담처럼 세대 별로 주인공 세우는게 맞지않나?



덧. 제대로 검색해보니 XY도 끝난 시리즈고 지금은 썬&문 이란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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