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둘째 이야기] 첫번째 영구치

아맹꼬 2018. 12. 18. 11:04
728x90

한동안 아픈 것 때문에 치카를 아빠가 해줬었다.

그러다가 12월 16일 일요일 저녁 간만에 내가 둘째 이를 닦아주는데 

헉! 영구치가 돋아있다.


아빠님은 애가 하도 움직이고 그래서 그런지 닦아주는 것에만 열중했는지 .....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근데 이거 너무 빠른거 아닌가?

큰아이는 언제 갈았나 봤더니 7살 생일 한달 앞두고(7살 7월) 발치 관련 글이 올라와있더라.

근데 둘째는 아직 7세는 커녕 6세.

6살 12월에 영구치가 쏘옥.

우와.

세상에.


아이도 신기한지 자꾸만 거울에 가서 입안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잠자리에서 이빨요정이 진짜로 있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없다라고는 하지 않고 ... 이쁘게 나게 해달라고 빌라 했더니

"예쁘게 나게 해주세요"하고 작은 목소리로 (진심가득) 빌더라.


예전에 스폰지밥에서 아기이에 대한 내용도 기억나서 그런지 아기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고

입벌린채로 자장가를 불러주질 않나.. 참 ..... 둘째는 재밌다.



작은 녀석이 화장실에서 혼자 손을 닦고 나오는 것도

이가 흔들거리는 것도

영구치가 솟은 것도

참 귀엽고 아깝고 그렇다.


많이 흔들거리긴 하던데... 손으로 뚝 하기에는 좀 ... ㅋㅋ

(전에 큰 녀석 한번 그렇게 했다가 대성통곡해서)

아마 이를 뽑으면 아이가 한동안 쥐고 다니지 않을까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