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27)더 마블맨. 밥 배철러

아맹꼬 2019. 6. 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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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아주아주 감명깊게 본 뒤, 시리즈를 주욱 다 봤다.
그 와중 이 책을 언제나 그렇듯 예스24에서 보게 된다.
재밌을까?  까메오로 유명한 그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라는데.
(책을 읽기 전에 그 유명한!  할아버지 이름조차 몰랐다)


스탠 리는 90세가 넘어서도 열정적으로 살았다. 가난과 전쟁을 겪으면서 삶에 찌들 수도 있었을건데 창의적이고 유쾌했다고.

이 책에서 매우 아쉬운 점은 사진 혹은 이미지 정보가 없다는 점이다.
책 처음에 스탠리의 사진이 나오긴 하지만 커비나 딧코의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다른지 이미지로 보여줬더라면 이 책의 소장가치는 더욱 상승했을거다.
일일히 검색해서 찾아보느라 독서흐름이 계속 끊긴다.
물론 다 알고있는 사람들에겐 선택된 이미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

근 100년을 살다간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의 이야기를 책 한권으로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하겠지. 그런면에서 이책은 마블에 대해서, 스탠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해 주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 같다.


앞서 읽은 공부머리독서법 때문인지
어린시절 스탠리가 굉장한 독서가였다는 점, 그러면서 글도 잘 쓰게 되었다는 점, 독서로 키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유명한 캐릭터를 만들고 유지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그리고 내가 가진 아이디어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실현시켜줄 파트너가 없다면 힘들다는 점도.

여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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