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인천대공원 물놀이장

아맹꼬 2019. 8. 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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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아빠님이 url 하나를 던진다.
열어보니 인천대공원 물놀이장 내용이었다.
유료고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적당히 있는것 같다고.

방학동안 캠핑도 못가고
어디 갔단 기억이 없어서 한번 가보기로 한다.


빨리 나간다고 일어났는데도 이것저것 챙기느라 11시즈음에 도착했다.

애들은 수영복 완전 착장.
난 바지만 갈아입으면 되고 아빠는 가는 도중에 좀 그렇다고 걍 옷 입고 갔다.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
네명해서 22000원.
나이에 따라 금액을 달리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애들이 상대적으로 물을 적게 쓰나?

무튼 들어갔다.
처음 보이는 곳은 150센티 이상인 사람만 들어가라고 써있더라.
그늘 만들어놓고 썬베드 몇개 놓여있던데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150이상 신장이 무색한 베비들이 부모와 함께 물 속에 있더라.
관리를 빡빡하게 하지 않는거라 판단했다.

부모가 수영을 못하기에 우린 유아풀로 이동.
자리 펴는 곳이 경사가 있다.
거기다가 흙바닥이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그냥 앉기로 함.

아빠까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 속에 풍덩.

물 상태는 야외스럽다.
뭔가 잎사귀 같은 게 둥둥 떠있다.
먹지만 않으면..... 이지만 그게 쉽진 않지.

안전요원들은 충분한 듯 했고
애들이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하면 바로 제지 들어가서 믿음직스러웠다.
(고생스러워 보이기도 함)


오전에 물놀이하고 나와야지 ... 하고 간 게 점심 거기서 사 먹고 두어시간 더 놀고 나왔다. 
(점심 비싸고 줄 늦게 섰더니 엄청 오래 기다림.. 한시간동안의 점심시간 대부분을 기다리는 데 썼다. 
 애들은 배고프다고 난리난리)


원래 물썰매장이 고장이 나서 못할 수도 있다고  그랬는데
점심 먹기 전에 고쳐져서 애들은 그것까지 즐겼다.
둘째는 가벼워서 중간에 멈춰서는 바람에 아빠가 뛰어가서 끌고 내려온 게 흠. 
그 이후는 나와 물놀이만 하고 큰애만 더 즐김.


사람들 빠져나갈 때를 피한다고 폐장 1시간 전에 나와서 짐정리를 시작했다.

샤워장은 탈의실 바로 앞에 커튼가림막 쳐놓은 상태라 정말 대충 씻어야 한다.
차가운 물만 나오는 지라 애들이 기겁한다.
(그 상황에 나는 머리라도 감겨야지 하고 샴푸질은 해줌.. 근데 물 빠지는 곳이 자연?도랑이라 매우 양심에 찔리더라 ㅠㅠ)
머리도 그냥 자연바람과 선풍기 바람에 대충 말리고 
들어갈 때처럼 땡볕을 걸어서 나갔다.






.....한참 전 글을 지금에서야 정리해서 올리게 되는군. 
여름 철 이야기를 차가운 바람 부는 10월에 .. ㅎㅎㅎㅎ


사진을 더 추가하려다가 찾기 귀찮아서 글로만 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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