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딸기와 상추, 그리고 사과씨

아맹꼬 2020. 3. 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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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꽃이 많이 피었다.
봉오리가 맺히면 이틀도 안되서 만개하는 듯.
세필붓으로 윙윙 소리내며 수술들을 건드려 준다.
모두모두 딸기가 되어라.

상추는 1.5배 정도 자란 것 같다.
가장자리 잎은 따라고 엄마가 말해준 게 기억나서
글을 적다말고 잎 두개를 따먹었다.
쌉싸름하구나.

언제쯤 따먹을 수 있으려나.
가장자리 잎을 떼서 먹는 거로 기억나고
종국엔 줄기 키만 길다란 형체가 된 것으로 머리 속 이미지가 떠오른다.

 

사과씨 6형제
발아 속도에서 우세를 보였던 것들이 역시 빠르다.
심어놓은 씨가 2개씩이라 6형제라 칭한건데
나머지 둘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군.

 

젤 속도가 빠른 애는 본 잎이 잘 보일 정도다.

 

 

뿌리파리가 또 보인다.
후리지아에 들러붙어 있길래 분갈이를 하고 황토볼을 얹어놨다.
날아다니는 뿌리파리를 손으로 세마리 정도 잡았다.
근데 그게 다일까?

현재, 화분마다 흙이 노출되지 않게 왕겨나 황토볼을 얹어놨는데 상추는 흙이 드러나 있다.
그것도 왕창.

코로나가 정리?되어야 시댁 가서 왕겨를 집어오는데
아웅.

엄마가 가져다놓거나 내가 사거나해서
집안 곳곳에 화분이 있다.
둘러보면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한데
왜 난 아직 만족하지 못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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