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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도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휴지걸이를 따로 사서 달아달라고 했다.
그땐 이케아고 뭐고 모르겠고
깔끔한 디자인에 휴지를 두 개 걸어 놓을 수 있고 위에 핸드폰도 안정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제품이었기에 두 개 사서 거실과 안방 화장실에 달아놨다.
바로 이 제품.
지금은 국내에서 검색이 안된다.
안방은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휴지 두개를 다 끼워놨다가 4년전 인가부터 한개만 끼워서 사용한다.
대신 튼튼한 수납력이 있어서 위에다 뭔가 잔뜩 올려놨다.
거실은 사용자가 많아서 저렇게 둬야 휴지가 없어서 사람을 부를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 개를 다 써서 떨어지면 채워놓음 되니까(게으름이 만땅이 되어도 어른 둘 중 하나가 동시에 그럴 일이 없어서 지금까지 두 개 다 빈적이 없어서 휴지 달라고 애걸복걸한 적이 없다).
위엔 마이비데나 샤워하고 나서 갈아입을 옷같은 거 올려놓는다.
휴대폰은 말할것도 없다.
이사를 가도 이런걸 자주 사용하는 화장실에 꼭 달고 싶은데 지금은 팔지 않아서 참 아쉽다.
비슷한것들은 있지만 그래도 이만큼 깔끔하게 떨어지기 쉽지 않은데. ㅠㅠ
습기 가득한 화장실에서 녹이나 물 때 하나 없는 휴지걸이.
다시 수입해서 팔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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