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19.개인주의자선언.문유석

아맹꼬 2021. 7.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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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라고 하면 이기주의와 연결할 때가 많다. 알다시피 그 둘의 의미는 엄연히 다르다.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기 강권한다.

판사란 직업이 주는 느낌은 매우 딱딱하다. 재치도 없을것 같고 꽤나 사무적일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뭔가 말랑한 부분이 느껴진다.
엘리트긴 하지만 공부만 알고 나머지는 결여되어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랄까.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독서가 큰 영향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살짝 배가 아파왔다.
나도 그랬다면 저렇게 말랑유연하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을텐데.
공부를 잘하게 되는것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되서 내가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점점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러운거다. 현재는 그러지 못하니  정말 부럽기 그지없다.

사람을 이해하고 본질을 넓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은 기실, 법조계에서만 필요한 능력은 아닌것 같다. 아마 이 분은 다른 영역에서도 잘 했을거다.

깡패에 대한 글도, 인도네시아의 글도 꽤나 인상깊었다. 조정위원회에 대한 내용도 그렇고 무엇보다 인천에서 일하셨다는 점이 눈에 확 들어왔다(나도 어쩔 수 없이 지연주의. ㅋ)

이분의 독서가 궁금해서 쾌락독서도 구매했다. 월요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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