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메르스... 막연한 공포

아맹꼬 2015. 6.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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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1면을 장식하는 메르스 관련 소식

확진환자가 늘고

그 중 3차 감염자들의 수도 늘어가고 있다는 내용.

 

공개되지 않은 탓에

~카더라 식 내용이 많지만

그 와중에 진실과 거짓이 섞여있어서

더욱 혼란스럽다.

 

나름 안심시켜준다는 내용으로

실제 중동 지역의 메르스 발병환자들 중에 어린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추가되었을 뿐

별다른 내용은 없다.

 

약이 만들어졌다던가

완전히 나은 환자가 있다던가

.. 정말 희망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다.

 

3차 감염자가 나타나면 발견 날짜 기준으로 15일간 주의기간(이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이라는데

인천도 그렇고

감염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있는 지역이면 환자들이 다 퍼질 수 있다는 현실.

 

와중에 정신나간 자가격리자는 바이러스를 사방팔방으로 뿌리고 골프치러 갔다 하니

더욱 불안감은 증폭된다.

 

 

어린 시절 읽었던 내용이 불현듯 떠오른다.

 

중세시절

귀족들이 궁 밖에 창궐하는 역병을 피해서

궁 안에서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호위호식하는 중에

불현듯 망토를 뒤집어 쓴 불청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가 바로 역병(페스트)였다는 .....

 

 

.. 막연한 공포가 귀신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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