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같은 회사, 같은 사무실 안에 있어서 (자영업아님)
늘 함께 점심을 먹는다.
가끔은 나가서 사먹고 대부분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는데
작년 야근이 잦을 무렵, 몇몇 어린 친구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사가지고 다니는 걸 보고
한 번 사본 것이 발단이 되어 지금까지 도시락을 싸기 귀찮으면서 나가서 사먹기 귀찮으면 이용한다.
회사에 오는 길목에 가장 접근하기 좋은 편의점이 CU다 보니 백종원 도시락을 개중 많이 이용했는데
뭔가 새로운 것이 없어서 금새 질린다.
[참고]
혜리도시락은 세븐일레븐에서
백종원도시락은 CU에서
혜자도시락은 GS에서 살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혜리도시락 먹자 하고 세븐일레븐으로 갔는데
오~! 새로운 도시락이 있는게 아닌가.
좌측이 오징어 파불고기 도시락, 그 옆은 된장찌개 도시락
고기 일색이던 도시락에서 주 종목이 고기가 아닌 게 나오다니 .. 신선해!
된장찌개의 내용물도 나름 괜찮다.
(랑군에게 내용물 좀 들어서 있으랬더니 마치 옆으로 밀어낼 기세네.. ㅋㅋ)
맛은 좀 강한 편이긴 하다.
도시락들 속 찬들은 아무래도 입맛이 쎈 사람들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평균이라 말하고 싶겠지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겠다.
담백함을 기대하는 게 이상한거지..뭐.
오징어 파불고기 도시락은 쏘쏘
매콤하면서 고기가 아니니까 일단 신선하다.
오징어 양도 적은 건 아니고... 또 여긴 볶은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음.
(참! 된장찌개에는 물에 헹군 김치 볶음 같은게 들어있음)
내가 느낀 결론은
"고기에 질린 사람들은 요 도시락 이용하면 좋을 듯."
지금까지 먹으면서 소위 유명하다는 도시락 사진을 남겨놓았는데
기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적어보기로 함.
전에 먹었던 혜자도시락의 바싹불고기와 진수성찬
혜리/백종원/혜자 도시락들을 비교한 내용들을 보면
고기는 백종원
나물류는 혜자
계란은 혜리(맞나?)
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거 같기도.
바싹불고기에서는 밥도 젓가락으로 먹기 편하게 저렇게 되어 있다.
(실상 저대로 먹는다는 건 힘들겠지만)
다른 도시락들은 젓가락이 포함되어 있는데 혜자도시락은 별도인거 같기도.. (가물가물)
음... 이건 무슨 도시락이지?
백종원의 대표? 도시락인 매콤불고기 정식.
맵긴 한데 저런 표정을 지을만큼은 아닌거 같기도.....
둘이 반찬을 공유하기 때문에 늘 두개를 다르게 산다.
(그래서 도시락 고르는데 남들보다 오래 걸림)
도시락을 사다보면 놓칠 수 없는게 바로 증정품.
오늘의 증정은 물이었다...
개인적으로 사발면이 제일 좋긴 한데.. 된장찌개가 있어서 용서해줌. (머래)
가격면에서는 백종원 도시락이 제일 부담없는 거 같고
혜자도시락이 중간, 혜리도시락이 제일 비싼거 같기도..
편의점마다 할인해주는 게 달라서 자신이 어떤 할인을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실가격이 달라지니..
내 관점과는 다를 수 있겠지.
앞으로도 쭈욱 이용하게 될 듯한 편의점 도시락
일본의 다양하다는 도시락 문화.. 우리도 곧 그렇게 될 것 같다.
종류가 다양해지면 좋은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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