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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으로 항생제를 이번 주 수요일까지 먹어야 한다.
전에 누군가에게 듣긴 하였으나 의사처방 당시에 2회분으로 지어주세요 라고 말을 못해서
결국 점심약이 존재한다.
월요일, 예약문자까지 걸어가며 담임선생님께 아이 약 좀 챙겨달라고 하니 감사하게도 챙겨주셨다.
화요일, 오늘 또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1시 넘어 답이 왔는데
오늘은 혼자 잘 먹었습니다.
오오.. 감동이다.
딸아이와 다르게 아들은 놀다보면 다 까먹는다.
밥 먹고 나서도 이리저리 이동하다보면 까먹을건데 이 아들 녀석, 멋지다.
어제도 약통을 스스로 꺼내놓더니만 근 일주일만에 자란건가?
약 챙겨 먹은 걸로 이렇게 호들갑이라니... 주책인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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