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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초록이들에게 물조차 주지않아 애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근래 들어서 약간의 시간을 들여 물을 주었더니 조금씩조금씩 풍성해지고 있다.
야레카야자는 울집에 꽤 오래 있는 녀석인데 네댓개던 걸 엄마 한둘주고 물안주니 하나 죽고해서 딱 두대 남았다.
들인 시간에 비해 잘 자라주어 감사한 녀석이다.
이 녀석은 한두해 전에 (시간 개념이 점점 없어짐) 화원에서 들여온 녀석인데 이름을 당체 모르겠다.
이름 푯말이라도 달아올 것을...
엄마가 플라스틱 화분에 옮겨주었는데 자리와 분이 맞았는지 엄청 잘 크고 있다.
우리집 내 식물 중 성장률 현재 1위.
난 단색잎보다는 무늬가 있는게 좋더라.
군자란도 물이 없어서 꽃도 못 피웠는데
요즘 물을 꼬박꼬박 주니 새잎도 나고 활력이 조금 생겼다.
벌레들이 꼬여 있어서 여름 오기 전에 그걸 해결해야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
아파트 베란다에는 천적이 없어서 한번 벌레가 꼬이면 약 외에는 답이 없는게 흠이다.
호야 꽃도 두대나 올라왔다 졌는데 그걸 사진으로 제대로 남기질 못했구나.
이런 것들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시간 개념이 생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제도 몸이 아파서 누웠다 하면 깨꼬닥.. 잠이 들어버려서 밥 챙겨준 것 외에는 거의 한 게 없군)
식물은.. 들인 정성에 대해 반응하는데 사람은 그러한지...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은데 ..... 어떠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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