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우리집 식물에 기생하고 있었던 벌레 삼종

아맹꼬 2017. 9. 27. 10:04
728x90

엄마가 어디메서 얻어온 청차각(방금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알아낸 이름)에 끼어있는 흰깍지벌레

홈플에서 3천원에 데려온 야래향에 끼어있는 까만색 작은 벌레(이건 이름을 모르겠다.. 응애, 아니면 총채벌레일 듯)

벤자민 등에 끼어있는 깍지벌레


청자각에 붙어있던 흰깍지벌레는 인터넷에서 깍자바라는 약 사다 뿌리고 뿌리고 뿌리고... 또 성충은 보이는 대로 이쑤시개로 찍어서 떼어냈다.

박멸 100% 라고 자신할 수 없는 게 좀 슬프다. 여튼 많이 잡았다.


야래향 잎을 갉아먹는 것들은 잎사귀 자체를 떼어내고 약도 치고 손으로 문지르고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있다.

거의 매일매일 잎사귀 뒷면을 확인하고 있다.

벌레가 번지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ㅠㅠ



벤자민이랑 ...아 또 뭐더라... 여튼 거기에 끼어있던 깍지벌레는 화장실로 화분을 옮겨가서 물 뿌려가며 다 떼어냈다.

이미 많은 잎사귀들이 떨어져 나간 터라 가능했다.

세개의 화분을 눈이 빠져라 째려보며 벌레들을 손으로 다 떼어냈다.




예전같으면 징그럽다고 몸서리쳤을 벌레들인데

애기 똥처럼 애정하는 마음이 있으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 구나.


베란다라서 천적이 없는 환경인지라 내가 열심히 벌레들 천적이 되어 줄 수 밖에..

반응형

'◇ 날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팬텀싱어2가 좋은 이유  (0) 2017.10.16
남이 짜주는 가족 계획은 싫어요.  (0) 2017.10.10
회사 점심 행사  (0) 2017.09.25
스투키  (0) 2017.09.23
딱 요즘 모습  (0) 201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