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키타가와 에미

아맹꼬 2018. 2.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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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어느 나라나 닮아있는걸까.
아니면 유독 일본과 한국이 비슷한걸까나.


열정페이니 과로사니 자살이니
한국에서만 있는 일들은 아니었다.

사회 초년생인 주인공
한창 일에 대한 열의에 차있을 때지만
회사생활은 늘 힘들다.
죽고싶다고 생각하며 의기소침하게 살아간다.
그러다 전철에서 이대로 사라져버릴까하고 힘을 놔버린다.

선로로 떨어질 뻔 한 그를 구해주는 이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금새 빠져들었다.
짧지만 직장을 다니는 나에게 쿵!  울림을 주었다. 청소년 시절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를 접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인공과 달리 난 직장에 소리치는 부장도 없고 사회초년생도 아니고 내가 살아가야할 동기부여를 해주는 자식(가족)이 있는 걸 인지하고 있다는 점.

그렇다.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살아만 있어도 좋은 거다.

사노 요코씨의 책에서 나왔던 이야기다.

정말 동감한다.

아무리 취직이 안되는 시대라고 하지만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자신밖에 보이지 않을거다.

그래요.. 부모 뿐만 아니라 나를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 거다.


점차 한국 사회도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한 구석이 있다.

나 역시도 점점 부장같이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어떤 삶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나를 죽게 하는 삶은 벗어나야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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