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요 귀여운 곰돌이 세트가 99년 맥도널드 사은품이었다. (인형 택에 써있어서 알게 됨) 총 28개의 곰돌이들이 둘씩 커플을 이루고 있다. 잘보면 가운 입은 애들 둘, 수영복 입은 애들 둘, 신랑신부 이런 식으로 짝이 다 있다. 작은 외삼촌이 사주신 거다. 결혼 전만 해도 책장 한켠에 장식해두었었는데 결혼하고나서 박스행이 되었다. 지금은 저렇게 지퍼락에 쌓인 채 박스 행. 가끔 한번씩 정리하면서 시대의 흔적을 다시금 보는 것도 재미인 것 같다. 삼촌의 선물이라 보기만하는 애정템이다. 지나고 보면 십년, 이십년 후딱 지나가 버리니 물건 함부로 버리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볼 일이려나. 지난 번 글 속의 테디베어를 네개나 얻은 분은 그 간 인형들을 버렸다고 하더라.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각자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