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푸치 브라이스 5체 등등

아맹꼬 2020. 7.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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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들을 보관해두는 박스를 정리하다
요 녀석들이 있어서 찰칵 했다.

내가 산것도 있고 연애시절 현랑군 구남친이 사준 것도 있고(아마도)

그 당시 가격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버렸네.

코지만 이름을 알고
나머지는 검색하면서 보긴 했는데 그 새 까먹었다.
ㅠㅠ 이 넘의 기억력.


함께 놀아줄 주인 만나는 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가 욕심이 동해서 다시 상자에 넣었다.


얘네들은 뜯어보지도 않고 상자 채 보관만 한거라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질 못해서 애정도가 많이 떨어진다. 미안하다.


이후엔 눈이 감기는 푸치가 등장한 것 같은데 결혼 이후로 인형세계와 이별을 해서리.
아니 정확히는 아들들을 낳고나서다.
딸들이었다면 아마 얘네들도 박스에서 꺼내졌을거다.
(내 손이 아닌 다른 사람 손에 의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얘네들은 제주테디베어 뮤지엄이 생긴다고 밀레니엄 기념 베어들을 매달 추첨했는데 12개 중 2개 당첨되었다.
세월의 여파로 인조가죽의 껍다구들은 산산히 부서져서 저런 꼬라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귀엽구나.

12개 다 모은 사람이 있을까?



 

 

애들이 벌거벗고 있어서 잘랐더니 좀 그르네.
(옷은 세탁함)
여튼 이건 시온 컬렉션
제니 만드는 곳에서 제니 외 시리즈 몇가지가 나오고 있었는데 그 중 시온만 몇가지 모았다.
박스는 평생 함께 하겠단 생각으로 버렸을거다.
옷도 되는대로 입힌 상태로 박스에서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었던터라 먼지도 좀 있고 입혀놨던 옷도 누렇게 되고.
그지꼴.


전엔 무슨 시리즈였는지 다 알았는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군.




과연 내가 다시 인형세계로 돌아갈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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