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99년 맥도널드 사은품 세트

아맹꼬 2020. 7.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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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귀여운 곰돌이 세트가 99년 맥도널드 사은품이었다.
(인형 택에 써있어서 알게 됨)

총 28개의 곰돌이들이 둘씩 커플을 이루고 있다.
잘보면 가운 입은 애들 둘, 수영복 입은 애들 둘, 신랑신부 이런 식으로 짝이 다 있다.
작은 외삼촌이 사주신 거다.


결혼 전만 해도 책장 한켠에 장식해두었었는데
결혼하고나서 박스행이 되었다.
지금은 저렇게 지퍼락에 쌓인 채 박스 행.

가끔 한번씩 정리하면서 시대의 흔적을 다시금 보는 것도 재미인 것 같다. 삼촌의 선물이라 보기만하는 애정템이다.



지나고 보면 십년, 이십년 후딱 지나가 버리니 물건 함부로 버리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볼 일이려나.
지난 번 글 속의 테디베어를 네개나 얻은 분은 그 간 인형들을 버렸다고 하더라.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각자의 자유선택인지라 아무 말하지 못 한 것 같다.
아니다. 아깝단 말은 한 것 같다.



그런데 아깝다고 쟁여만 두다간 집안 곳곳에 물건이 쌓여서 터지기 일보직전이 될 수도 있다.
남겨둘 물건을 선별하는 눈이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만이 시도하는 게 좋겠지?

엄마의 터지기 직전의 상태인 집에서 가져온 레트로컵들.
맥주잔, 서울우유, 두산우유...

이 건 중나에 올려볼까 생각 중이다.
과연 팔릴 지.?


요즘 엄마집 정리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그리고 화풀이?로 우리집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추억의 물건은 적당히 보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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