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할머니와 아빠의 노력 덕분이지 싶다. 걸어다닐 수 있던 무렵부터 할머니는 애를 데리고 이곳 저곳을 잘 다니셨다. 제일 많이 갔던 곳이 약국 (그래서 그런지 아들은 "약"을 제일 먼저 읽었던 것 같다.) 그 다음은 삼성대리점. ㅋ 그 밖에 할머니들이 잘 다니는 미용실 등등... 덕분에 아들은 아주 짧은 시기의 낯가림 시간을 지나고 어른들에게 말 거는게 어렵지 않은 아이가 되었다. 각설하고.. 다니면서 이 글자 저 글자를 가리키며 이건 뭐다 라고 가르쳐주는 게 일상이었다는 점이 주목할 점. 아빠는 일단 한글이나 영어 관련 동영상을 많이 수집해서 보여주고 (DVD 등을 할머니가 보여주기 쉽게 하드에 담아서 티비에 연결해두어 상시 볼 수 있게 해두었다. -ㅅ-) 자석 ㄱㄴㄷ로 이것저것 글자를 만들어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