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형제이야기. 뭐 한것 없이 방학이

아맹꼬 2020. 8. 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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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대로 학교다니고 그랬다면
방학에 어딘가로 놀러갈 생각을 했을텐데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에 가고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니
방학이 되어도 딱히 차이가 없어서
어디 놀러가야지하는 마음조차 들지 않는다.

캠핑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니 더욱더 움직이기 싫은 명목이 생겼다.

애들은 마음놓고 티비보고 게임하고.
심심하다고 징징거리고 있구나.


회사사람과 이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친구사귐에 대한 게 나왔다.
초딩때 친구를 사귀어놔야 커서도 그 친구들이 오래오래 동네 친구로 남을텐데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번 스치듯 만나면 친구라는 게 생길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나누던 사람은 애가 중1인데 초딩 때 친구만나서 논다고 그러면서 초1짜리 울 둘째를 불쌍히 여겼다.

유치원 때 친구 하나 만들어 놓은 게 유일한. 오아시스같은 관계다.
큰애는 놀이터에서도 아는 애들이 몇 있어서 놀기도 하는데 둘째는 그렇지 못하다. 그나마 큰애 친구인 형들이랑 놀다가 따라가질 못해서 눈물바람일 때가 있다.


2학기때도 이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고 큰일이다.

공부는 나도 모르겠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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