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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던 중에 정글북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모글리가 돌멩이 끝을 내리 찍거나 떼어내면서
날카롭게 만드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고
아! 저게 주먹도끼겠구나 싶더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간의 큰 특징이 바늘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잘 꼬매진 옷을 입고 그렇지 못한 것이 존재의 흥망을 결정짓다니.
그리고 고인류가 단일종인데 외양적인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종이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이 많았지만 여전히 진화론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있던지라 이 책이 나의 무지를 조금이나마 깨주었다.
이북을 dts로 들어본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시도해 본건데 걸으면서 들어보니 들을만 하더라. 들으면서 시각적인 멀티를 하려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귀등으로 들을까 우려했던 것이 기우였단 걸 알게 되었다.
여자 목소리보단 남자 목소리 쪽이 톤이 낮아 귀에 더 편안하게 들리는 듯 하다. 성우가 읽어주는 것보다는 현저히 퀄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수년전보다는 -당연하겠지만-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이런저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도 내가 해야할 적응 중 하나겠지.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정리하자면
구석기 시대에 대해 쉽고 재밌게 풀어준 책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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