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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이런 류 책이 너무 많이 나오고
어찌 보면 자기합리화를 위한 그런 류일지 모르겠다싶은 책인건가 싶어져서 안 봤었다.
사람이 책 보고 바뀔 만큼 호락호락한 존재도 아니고
상대를 이해한다기보단 분석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좀 거리를 두었었는데 요 책이 베스트라네?
그것도 꽤 길게 그 자리를 유지하더라.
이북으로 올라왔길래 초반엔 걸을 때 dts로 듣다가
나중엔 자기 전에 보곤 했다.
저자의 필명인지 단체이름인지 때문에
한국사람이 저자인 줄 알았는데
중국에서 씌여진 거다.
내용은 짧은 편이다.
챕터도 짧막하니 쉽게 읽힌다.
다른 심리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러 타입의 성격들을 소개하고 있고
좀 더 현실적으로 정리해놔서
인기가 있는건가 싶다.
이런 책을 보면서 사람들은 과연 누굴 떠올릴까?
나일까? 상대일까?
궁금하다.
그런데 화가 났을 때
기분을 감추란거야? 아님 화를 내란거야?
적당히 화내란건가?
제대로 화내는 방법은 뭐지?
어떻게 해도 상대가 난감해지는 건 똑같지 않나?
여기서 힘을 가졌냐 아니냐(혹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의 차이에 따라 정당한 화냐 아니냐가 결정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내가 화를 잘 내는 타입이라 그 부분이 참 힘들다.
세대마다 어떻게 반응하느냐도 차이나고.
(정말 요즘 애들은 안 참는 편이다. ㅋ)
어느 나라에 살든
몇살이든
고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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