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사과나무 근황

아맹꼬 2021. 8. 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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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28일에 거의 새싹이었던 사과 나무가...

2020년 3월 28일자 모습

30센티정도로 잘 자라다가 갑자기 잎사귀들이 쫙쫙 떨어져 나가서 가지 맨 끝에만 작은 잎사귀들이 간신히 움켜잡고 있었었다.
곁가지도 하나 없고 위로만 자라는 게 뭔가 내가 아는 나무와 다르네.
엄마는 뽑아버리고 다른 거 심으랬는데 죽은 것 같진 않아서 냅뒀었다.

여튼 그러던 사과나무가 올 봄부터 다시 소생하더니

지금은 이렇게 기다란 나무가 되었다.
대도 여리여리해서 지줏대가 없으면 휘어질 것 같다.
저 화분은 유칼립투스 사면서 함께 산거였는데 이전 주인이 다이하고 사과나무가 차지했다.
좀 볼품은 없네. 쩝

근데 사과나무는 원래 곁가지를 치지않나?
사과를 제대로 맺게하려면 접붙이기를 해야한다는데 난 그냥 키우는거라 그럴 생각도 없거니와 접붙일 것도 없다. ㅋ


여리여리한 사과나무씨에게 너무 외부의 자극이 없는 것 같아 바람 들어오는 자리로 옮겼다.
그런다고 대가 굵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베란다에서 과수를 키우는건 역시 나무들에겐 별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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