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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물건을 걸어놨는데
어제 채팅이 왔다.
저기요 로 시작한 멘트부터 이상하더니만
오늘 대화를 하는데 좀 더 이상하더라.
위치를 말해주고 토요일(구매자가 원하는 날) 언제 약속잡을거냐는 질문에
제발요. 라고 하더라.
무슨 의미냐니까 약속 잡아달라고.
헐
그래놓고 대뜸 무슨초등학교 앞에서 4시에 보잔다.
뭐지?
분명히 내 쪽으로 와달라고 먼저 위치 이야기한건데.
위치 이야기하니까 언제 말했냐고 그르네
그래서 다시 이야기해주니 그게 어디냔다.
그걸 내가 다 설명해줘야 하나.
갑자기 집주소를 보내더니만 택배로 받겠단다.
착불로 할거냐니까 또 딴소리.
ㅠㅠ
중고거래의 지식을 내가 친절히 가르쳐줄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그냥 대화창에서 나가겠다고 하고 차단하고 나와버렸다.
그리고 올렸던 글들 싹 다 지웠다.
중고거래를 위한 매너 교육을 하고
그걸 이수한 사람에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이런 일이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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