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7.탑다운 스웨터 & 가디건 /슬로우플로우

아맹꼬 2023. 3.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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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을 받았습니다. 세심하게 패킹되어 있는 것을 보고 살짝 웃었습니다. 뽁뽁이가 책에 딱 맞게 쌓여있길래 원래 그런 줄 알았거든요.

패킹처럼 책 또한 정성스럽습니다. 몇 개 되진 않지만 저도 두어개 만드는 법을 정리해봤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설명하기 쉽지 않거든요.

정말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발행이 9일이네요.


뜨개도구, 뜨는 법은 여타 뜨개책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옷 만드는 방법이 이 책의 백미입니타. 설명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슬로우플로우님이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반복이 되는 부분은 대부분 어디부터 어디까지 반복이라고 적고 싶은 유혹이 있었을텐데 한단한단 설명을 했습니다. 처음 뜨는 사람은 한단한단이 달리 여겨져서 힘들어지기도 하니까요.
제가 브리오쉬 뜨는 걸 포기한 게 생각나네요. 마커를 걸면서 늘리라는데, 사진이 있었지만 단편적이었고, 도저히 마커를 어디에 걸라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포기.

다만 자세한 설명은 꼼꼼한 독자가 아니거나, 중급자 이상일 경우엔 약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요약본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도 해봤어요.

개인적으론 넥라인을 브이까진 해봐서 쇼트 칼라 스웨터를 떠보고 싶어집니다. 문제는 제가 10미리 바늘이 없다는 거네요. 🥲 고민을 해봐야겄습니다.


QR설명도 있고, 뜨는 법이 매우 상세하니 대바늘로 옷 처음 만드실 분에게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저처럼 아직 이것저것 못 해본 사람에게도 필요하고요. 별실 쓰는 것도 새롭습니다.

책이 워낙 정성스러워서 저 역시도 정성스러운 서평을 쓰고 싶은데 공대인이라 바운더리가 좁은 서평이 되고 말았네요.
덕분에 스킬업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 지원을 받아 쓴 서평이지만 실제 느낀 그대로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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