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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이나 이튿날이면 다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론, 좀전에 다 읽었다.
초반의 가벼운 일상을 보며 피식피식 웃다가 뭔가 진지한 글들과 정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격에 대한 생각과 마지막의 진지한 위로를 보며 이것참.. 가벼이 볼 게 아니었구나. 내가 또 편견이 있었네. 아무튼 시리즈가 그냥 눈요기책들이 아닌가보네. 짐머만, 음, 대단하군. 기타등등
데몰리션맨 이란 영화에서 실베스타 스텔론이 냉동인간 시절 교육받았던 게 뜨개 스킬이었다. 해동된 후 자신에게 배달된 빨강실을 자연스럽게 집어들어서 순식간에 스웨터 한벌을 만들어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생생하다. 그 땐 너무 웃겼는데 지금은 부럽다. 내가 자는 사이에 내 뇌속에 스킬을 입력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브리오쉬나 돗바늘로 마무리하는 법같은 거.
무튼. 나도 뜨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뜨개>>로만 표기하여 나의 사랑하는 취미의 격을 올리도록 하겠다.
내가 만약 십자수를 지금껏 하고 있었다면 아무튼 십자수는 왜 없어 라고 한탄하고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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