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14.그러라그래/양희은

아맹꼬 2023. 5. 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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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까진 알 수 없는 그러라그래 란 말의 속뜻
지금이라고 다 이해하고 있다 말하면 오산이겠지만
50에 가까워질수록 60퍼센트 정도 그럴수 있어, 그러라그래 라며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샘긴 것 같다.
40대가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작나이대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는 것의 팍팍함이 강할 경우엔 사느라,살아내느라 40대고 뭐고 그런 여유는 찾지 못할지 모르겠다. 난 다행스럽게도.. 팍팍하지 않게 살고 있어서 가능한건가, 그런가 싶기도 하다. 적게 벌면 덜 쓰면 되니까. 마인드.
(회사 다닐 때도 늘 씀씀이가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지금의 삶은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다시피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딱히 갈등이고 뭐고, 이해고 뭐고가 없네.

예상했던 책의 느낌은 사노요코언니의 장년시절의 에세이였는데 실제는 중년시절 에세이 느낌이랄까.

반납일 하루이틀전이 되어야 독서의지가 생기는지, 반납문자받고 절반을 읽었나보다. 빠르신 분은 하루면 다 읽어낼만큼 잘 읽히는 책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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