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아맹꼬 2016. 2. 2. 11:28
728x90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100세 노인을 읽고 난 후

차기작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내용을 접하게 된 것은 요즈음.


단순히 회사 독서동회회에 쓸 리뷰가 없다는 이유로 보기 시작했는데

보면 볼수록 작가의 나라가 참 궁금해졌다.

(작가의 나라는 스웨덴)


그 나라는 당체 어떤 나라길래 다른 소설에선 심각하게 그려졌을 내용이

이다지도 위트있게 표현되는건지.


100세 노인에서도

의도치 않은 살인을 했는데

전혀 그들은 (내가 보기엔) 죄의식이 없어 보였다.

청년이 얼어죽었는데 그걸 코메디처럼 넘겨버리네.. 와.. 이럴 수가



이미 읽었던 책으로 리뷰를 써볼까 하고 

예전에 읽었던 바리데기(황석영 작)를 잠시 떠들어보았는데

까막눈이 여자(놈베코)의 이야기는 바리의 삶과 견주어도 전혀 나을 것 없는 삶이었건만

이다지도 느낌이 다를 수 있다니... 

역시 배경이 중요한 것인가.



스웨덴 작가는 다 이런 위트가 있는걸까?


궁금하네. 



어찌보면 황당무게한 내용 속의 

그녀이지만 

험난한 삶을 살아내고

그 상황을 좌절하지 않고 영민하게 대처하며 

마침내 자신이 바라던 삶을 살게된 놈베코.


진심 박수를 쳐주고 싶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저/임호경 역
예스24 | 애드온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