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즐거운 수채시간

아맹꼬 2016. 5.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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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즐거워지는 "즐거운 수채시간"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겨하긴 했지만

물감으로 색을 칠할 때 시간을 들여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마르기도 전에 덕지덕지 칠하는 탓에 수채물감으로 그렸지만 유화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


색감이란 것도 훈련에 의해 발전되는 것인데

연필로 끄적끄적 얼굴 그리는 것만 좋아하는 덕에 발전이란 것이 없어서

지금도 색감이 영 좋지 않다.


그러다가 yes24에서 보게된 수채 관련 책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한 그림에 혹 하게 되었고

결국 구매로 이어졌다.


정말 반짝거리는 그림들이지 않은가.


수채화는 종이에 물과 색.. 그리고 시간을 덧입히는 결과물인 것 같다.

번짐을 기다리고 의외성을 찾아내는 그런 기쁨을 주는 활동.

생각만 해도 두근거린다.




데미안에서 싱클레어는 자신을 찾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새의 모습을 ... 자신만의 연인인 남자인듯 여자의 형상을 그린다.

그런 것을 보면서 "그린다"라는 것을 나는 너무 대단한 것으로 여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다.


붓이라던가 종이라던가 뭔가 준비를 해야 하면 

아이들이 방해?할 것만 생각이 들고 치우는 것도 일이란 생각에 

아직 실천에 옮기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런 반짝이는 그림을 그려볼 생각이다.



필요한 가이드가 초반에 나와있고

그리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나같이 비전공자가 학원을 가지 않고 시작하기에는

반드시 이 책이 아니더라도 한권 정도는 보고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즐거운 수채 시간
아베 마리에 저/이미나 역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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