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옮김
민음사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
공경희 옮김
민음사
고등학생 때 헤세의 작품으로 크눌프인가 하나 본 것 같다.
그 외에 무슨 책을 읽었던가.....
책읽기를 즐기는 학생도 아니었는데
고전이라니..
나이 들어서 왠지 모를 고전읽기를 나름 실천하려고
민음사 버전으로 책을 한두권씩 드믄드믄 사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데미안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을 먼저 읽고
한~~~참 후에 데미안을 보았다.
둘 다 시간을 꽤 들여서 읽게 되었다.
(찬찬히 뜯어보아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딴 짓하면서 보느라)
느낌은 뭐랄까
호밀밭의 파수꾼은 시대가 조금 더 현재와 비슷한 시절의
매우 격정적인 사춘기 시절 소년의 성장기 소설이라 하면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어린아이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의 성장기를 담았지만
뭔가 은은하게 타오르는 불이 있고
좀 더 나 자신을 찾고자 하는 그런 게 강하다.
작가 배경을 보면 헤세가 융에 빠져 자아 찾기에 몰입하였다가 나오는데
그걸 알아야 왜 싱클레어가 그렇게도 자신에 몰입하는 지 알 수 있다.
그나저나 제목은 데미안인데 데미안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안나오네.
싱클레어는 주인공 이름이고 데미안은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 남자이다.
함께 성장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향을 주고 서로 교감을 주고 받는...
호밀밭의 파수꾼도 제목과 다르게 절대로 파수꾼 나오지 않는다.
청소년기에 딱 읽기 좋다라고 하기는 그렇고
뭔가 좀 정립된 상태의 18세 이상에서 보기에 좋을 것 같다.
너무 어린 나이에 보면 질려버릴 수도 있고
혹은 소설 그 내용 자체의 내용이 옳다.. 라고 생각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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