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형제 이야기] 잠자리 분리 두달째

아맹꼬 2016. 5. 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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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워줘야 하고

이층에서 투닥거리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는 잡힌 것 같다.


큰녀석이 먼저 자든

둘째가 먼저 자든 

혹은 둘 다 안 자든.. -ㅅ-;


물 먹으러 가겠다고 하는 것만 제외하고는 그럭저럭이다.


대신, 할머니가 재웠던 시절에 비하면 잠드는 시간이 한참~~ 뒤로 가버린 게 흠이다.

할머니는 9시도 안되어서 다 재워서 주중에는 애들 얼굴을 아침에나 볼 수 있었는데 

(일찍 자는 대신 일찍 일어나기도)

우리가 재우면서 늦게 잠드니 아침도 늦게 일어난다.


할머니는 그런 속사정도 모른 채

침대에서 자니까 애들이 더 푹 자는 거 같다고만... ㅎㅎㅎㅎㅎ


나름 자기들 영역이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지

누가 올 때마다 자기네 이층침대를 그렇게 자랑질해댄다.

조카가 오래간만에 우리집 왔을 때도 큰녀석이 자꾸만 이층에서 조카를 불러대더만.


아래 사진들은 할머니가 보내준 것들.

발만 쏙.

어느 날은 머리가 나와있기도.. -ㅅ-; (그 때 사진을 못 찍었네! 아깝)


엎드려 자는 둘째.

사진 상으로는 엄청 커보이는구링.


얇은 내복이라 엉덩이 속옷이 다 비치는 사진인데

무삭제 버전은 나만 보는걸로... ^^

푹신한 걸 좋아하는 녀석이라 할머니가 태어날 때 선물해준 이불을 깔아주었다.

지금은 더워서 빼버림.



재워주는 것만 아니면 침대 들인 것 만족하는 상태다.


침대를 분리해서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날도 

어느 사이엔가 오겠지?



아들들! 이제 혼자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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