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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꼬맹이와 큰애와
아빠 편히 청소하라고
놀이터를 갔는데
집에선 투닥거려도
나가선 챙겨주는 게 있더라.
어떤 아이가 둘째의 발음 그대로 따라하니 큰애가 그러지말라고 하고
동생은 시소에서 (아까 그 아이로 인해) 짜증내는 형 도와 하지 말라고 하고
그래서 형제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냐하겠지.
짜식들
약국에서 자리도 마련해서 같이 앉고
책은 읽어주는 건 아니고
형이 넘기고 동생은 그림감상
늘 투닥거리고
둘 중 하나가 우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4년여 동안 형제애가 생겼구나.
앞으로도 잘 챙기는 형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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