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6년 간 수동 야채다지기를 네댓개 사용하면서 정말 오래오래 그들과 함께 하고 싶었으나
그들의 약한? 모터 덕분에 이번에는 "전동"을 들였다.
회사에서 받은 cj-one상품권이 있어서 간만에 CJMall 이용함.
(가격은 대략 3만원대)
구조는 매우 심플하다.
무거운 유리 그릇, 날(따로 분리됨), 뚜껑, 모터, 밀리지 말라고 있는 바닥의 실리콘
위에 사용한 이미지 재 사용.. ㅋㅋ
자세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으나 .... 왜 그런지 이 녀석의 사진은 잘 안 찍게 되는군.
조만간 업할 예정.
구입하고 세번정도 썼는데
왜 지금까지 수동을 고집했는지...안타까웠다.
두꺼운 유리와 모터 덕분에 완전 저소음이고 (수동의 엄청난 모터 소리 덕분에 잠이 깰 정도에 비하면 정말 조용함.. 심지어 미니믹서기보다 소음이 적음)
High/Low 두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모터 회전. (대부분 하이하이.. 빨리빨리)
버튼만 살짝 눌러주면 야채가 산산이 갈리는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우리의 근육을 혹사시켰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대부분 사용된 건 랑군의 근육들이었지만)
에너지를 소비만 할 뿐 생산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사실 수동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절약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줌의 야채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들어야 했던 소음과 육체 에너지.. 무엇보다 시간을 생각하면
잠깐의 사치를 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 그런거라고 세뇌시켜본다.
어제 500그람의 마늘을 갈아봤다.
(지금까지 시댁에서 가져다먹기만 했던 다진마늘이었건만)
대략 대형 지퍼락이 4/5정도 찰 정도 (두께가 얇지만)의 양이었는데
수분만에 가루가 되었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아래에 있는 것들만 좀 더 잘게 ... 위에는 5mm 정도의 큰? 덩어리가 몇 개 보인다.
모든 마늘을 동일한 사이즈로 만들려면 두번에 나누어서 다져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플라스틱 그릇에 마늘을 다지만 마늘 냄새가 엄청나게 배어들어서
모든 야채를 마늘맛으로 변신시키는데
이 녀석은 유리 그릇인지라 잽싸게 설거지 해주면 마늘을 갈았었는지 알 수 없다.
하나 단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뚜껑이 존재해서 모터 부분에 음식물이 전혀 닿을 일이 없는데 칼날과 모터를 이어주는 부분까지는 커버하지 못해서
마늘이 모터에 살짝 묻는다. (이건 진심 사진 필요)
용량도 넉넉한만큼 존재감이 있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줌마 덕력이 높아질 수록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사이즈를 갖추어야 쓸만하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크면 잘 안 쓰게 됨 .. 우리집 대표적인 예로 필립스 푸드프로세서 ㅠㅠ)
버튼 두개에 유리로 된 전동 야채다지기로 또 다른 제품이 있긴 했지만
리뷰가 매직쉐프 것이 더 많았고 아무래도 브랜드명의 인지도 측면에서 요 게 딱~!
(AS도 살짝 기대해 봄)
[추가 사진]
이런식으로 연결연결된다.
십자모양에 야채 등이 끼지 않으면 모터는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대량의 마늘 갈기처럼 중간에 섞어줘야 하는 일이 발생하면 사람의 실수로 저 속에 마늘이 낄 수 있고
본체도 오염될 수 있다.
그런 것만 주의하면 될 듯.
그나저나 티스토리 이미지 편집에서 사진 자르기 할 때.... 외부 영역까지 함께 잘리는 건 좀.. 수정되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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