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형제 이야기] 이번주 우리집 키워드는 두드러기, 폐렴

아맹꼬 2016. 8. 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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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넘이 두드러기로 얼굴이 다 부어서
응급실을 다녀온지도 3일이 지났다.
강력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처방약을 먹고나니 월요일부터 붓기와 붉은 기운이 다 가셨다.

우리 애가 이렇게 하얀 아이였나싶을 정도.

두드러기 키워드는
음식조심으로 남아있고 거의 관심 밖이다.

그 이유는 큰넘의 계속된 고열과 기침.
지난주 화욜인가부터 시작된 열이 아직까지 잡히지않고 있다.
병원도 꾸준히 가고 처방약도 꼬박꼬박 먹었음에도 상태는 더 안좋아지더니
결국 숨소리가 이상해지고
엑스레이 찍어보고 결과는.
폐렴!

세번째 병원에서 폐렴이라고.

특정 부위는 아니고 폐 전체적으로
지저분하다고 했다.

샘은 입원하라고.
애가 넘 힘들어한다고 하라했는데,
바로 입원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통원 쪽으로 생각하고 일산까지 가서 네블라이저까지 빌려왔건만 애가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결국 입원결정을 하고 짐 대충 싸서 갔는데, 입원실이 없는 병원이었다.
(원래는 있었는데 없어진지 1년 넘었다나? 그래서 나도 있는 줄 알았음)

주변 큰 병원 가라고 하는데
또 멘붕.
비도 오는데 어디로 가라는건가.
애아빠한테 전화로 상황설명.
아빠가 병실유무를 알아봤는데 병실이 없단다.
입원도 못하네.

의사샘한테 현상황을 설명하니 어쩔수없이 통원치료해야겠다고.

호흡기치료하고
집에서도 호흡기치료하기 위해 약처방받았다.

벤토린과 풀미 어쩌구.
면역억제제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엔 반드시 물을 마시거나 입을 헹궈야한다고 약사가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입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큰넘은 아픈게 싫으니
하라는대로 거의 하는 편이라
그런 면에선 좋네.



폐렴 검색하다보니
한달동안 입원한 아이도 있고
짧게는 3일
평균 일주일은 있는 듯.

그나저나 내일 또 병원가는데
부디 차도가 있다고 하면 좋겠다.



덧. 기침이나 콧물없이 고열만 있는 폐렴이 있다는 것과 기침을 안하는 게 더 안 좋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기침은 몸 안의 가래나 이물질 등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기침만 잡는 건 능사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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