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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책보다 열한계단을 먼저 보게 되었다.
요즘 독서습관?이 좀 바뀌어서 이 책 보다, 저 책 보다하다보니 꽤 오랜 시간 독서진행 중으로 방치했더랬는데 오늘에서야 마지막까지 보게 되었네.
덕분에 책 겉 코팅비닐이 살짝 벗겨졌다.
그걸 보니 뭔가 진짜! 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비록 페이지는 멀끔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느라 계속 책을 떠들어본 것 같다고나 할까.
이 책은 채사장(본명이려나?) 본인의 자서전이다.
검색해보니 37세라고 나오는군.
사실 나보다 어린 사람의 이야기는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책을 보다보면 비슷한 시간을 보냈지만 파고드는 거 다르구나 싶었다.
사고로 인해 죽음을 가까이 경험해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깊은 사유도 저자의 나이를 잊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열한계단에 다 오를 무렵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도 하게 된다. 이 때 사고 이야기도 나온다.
난 저자보다 몇살이라도 많지만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어서인가 이토록 심오하게 생각하고 그에 대해 알아본 적이 없다.
어찌 보면 과학이나 몇가지를 제외하면 각 나라의 종교에 대한 이야기나 설화 이야기를 정리한 것 같기도 하네.
요즘 머리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중 죽음과 종교에 대한 내용도 있다.
어릴 때 멋도 모르고 갔던 교회. 언젠가 다시 교회를 가지않을까 생각한적이 있었지만 지금의 난 앞으로 교회를 가지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미 내 생각은 기독교인과는 너무 다르게 가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서 성경은 한번 제대로 보고 싶어지긴 했다. 불교에 대한 것도.
소년을 독서의 세계로 인도한 죄와벌도!
느림독서의 과정 중 하나인 파생독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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