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첫째 이야기] 와이시리즈, 수 모으기

아맹꼬 2017. 6.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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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구입한 와이시리즈 세권을 받은 아들들.

특히 큰녀석이 좋아라 한다.

자주 가는 병원에도 비치되어 있어서 익숙한 책인데다가 학교 도서관과 돌봄에도 있다고 더욱 좋아한다.

(동생은 형이 보니 따라서 보지만 다섯살의 한글 읽는 속도가 느려서 힘들다)


쇼파로 들고 가서 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더라.

얼마전에 접한 아홉살 마음사전은 3일 연속 가져가서 보고 있다.

(보는건지 마는건지 실제는 알 수 없지만 가져가겠다고)


만화 형식의 책을 보기 시작하니 yes24에서 그런 류 중고서적을 뒤적뒤적.

마법천자문을 몇권 들여볼까도 심히 고민하다, 개똥이네를 들어가보니 1~19권 짤을 (현재는 38권까지 나와있다고...--;;) 5만원돈에 팔고 있기에

아빠님에게 url 보내니.. 실로 오래간만에 "그만 사" 소리를 들었다.


이유야 어떻든, 돌봄에서 (만화형식의 책이지만) 책을 보고 있는 시간이 꽤 되고 흥미도 있는 상태인 듯 하다.

(나 어릴 적에도 고사성어를 만화로 풀어놓은 걸 본 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까지 생각나니 말이다.)


얼마전에 The Boss Baby 자막판을 집에서 봤는데 한글이 익숙해져서인지

자막판을 보는데도 전혀 불평을 하지 않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더빙판을 요구하던 녀석있건만!


학교 생활한지 3개월만에 많이 달라졌다.

신기해.



수학의 모으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5를 모으는(만들 수 있는) 수는 (2,3),(1,4)

6을 모으는 수는 (1,5),(2,4),(3,3) 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10을 모으는 수도 거침없이 이야기하길래

그럼 4 더하기 6은 뭘까나? 하니.. 갑자기 

뚜~~~~~ 정적. 그리고 손가락으로 수를 헤아리기 시작한다.

모으는 수가 바로 더하기라는 것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1학년 1학기 학생.

진심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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