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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갑자기 엉덩이가 아프다며 난리다.
응가인 것 같다 해서 변기에 앉혀줬는데
엉덩이만 아프고 응가는 안나온단다.
그리고는 왜 엉덩이가 아픈거냐고 묻는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응가는 나오려고 하는데 괄약근(니 똥꼬)이 막고 있어서 그런걸꺼다 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랬더니 울상을 지으며 "괄약근 나빠!!"
아들아 괄약근은 니꺼고 니가 힘 빡 주면 괄약근이 열어줄거니까 어서 힘줘.
그랬더니 오만가지 인상을 쓰면서 힘을 주는데 생각처럼 되진 않는가보다.
그냥 안쌀래요. 라고 ..
시간이 흐르고
다시 응가응가!!!
이번에는 편하고 시원하게 볼일을 본 둘째.
손으로 열렸다는 표시를 하며 괄약근이 열려서 이렇게 나온거냐고 한다.
그래그래.
아까는 이렇게 닫혀있었고 지금은 열려서 응가가 나왔다고..
큰 애는 그런가부다~~하고 넘어가는 게 많은데 반해
큰아이와 다르게 둘째는 호기심이 많다.
경험적 지식은 오래오래 갈텐데
괄약근에 대한 것은 얼마나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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