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형제 이야기] 아침부터 초코파이 타령

아맹꼬 2015. 8. 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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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드님이 아침부터 그것도 일어나자부터 초코파이 타령을 하신다.

 

초코파이 먹어도 되요?

 

자기 전에 초코우유 200미리 하나를 원샷하신 아들에게 쉬야 하라고 하니

 

쉬야하면 초코파이 먹어도 되요?

 

-ㅅ-;;

 

황당하기도 하고 지 쉬야를 가지고 네고를 하는 아들에게 실소를 보이고는

그걸 갖고 그러냐고 무시하고 머리감고 오니

완전 삐졌다.

 

아빠가 초코파이 먹고 싶었어? 라며 안고 들어가는데

입은 댓발 나오고 축 쳐져서 "나 초코파이 안 먹어" 이러고 있다.

 

좀 있다가 머리 말리러 방에 들어가보니

구석에서 동생 몰래 초코파이를 먹고 있는 큰아드님.

헤벌쭉 웃으며 먹고 있는걸 보니 진짜 ... 웃겼다.

 

 

너란 초코파이.

울 아들을 홀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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