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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읽다가 기한 안에 다 읽질 못해서 또 중고로 들여 읽었다.
1961년생 안도현 시인이지만
글귀에선 그냥 친구정도의 느낌이 난다.
잡학다식한 친구랄까나.
읽는 내내 알쓸신잡에 안도현시인이 나가도 좋겠다 싶단 생각이 들었다. 참 재밌겠다.
식물도 먹을 것도 지역도 잘 알아서 어디를 가든 이야기거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권석천의 시시각각처럼
안도현의 발견도 그 제목 그대로 중앙일보에 한 코너를 자리하고 있었다.
아! 이제서야 알다니.
링크를 걸어놓았는데 주소가 바뀐건지 현재 블로그에 걸려있는 걸로 접속하면 엉뚱한 게 나온다. 다시 검색해봐야지.
나 역시 스며드는 것을 접하고 그 찡함에 몸들바를 몰랐는데 시인의 실체!를 접하고나서 다시금 간장게장을 무심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시인이란, 작가란, 화가란
다들 무심히 지나가는 일상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호기심을 갖는 능력(혹은 습관)이 있어야 하는 듯 하다.
모지스 할머니와 안도현 시인을 알게 되면서 이런 생각이 확신으로 굳어진다.
난 그냥 그런 사람들이 내어주는 결과물로 만족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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