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3그램, 수신지

아맹꼬 2017. 9.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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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나이에 난소암 판정을 받고부터 치료까지의 이야기다.
(현재는 완치되었다고 한다.)

임경선작가의 자유로울것에서 언급되어서 알게 된 책.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어두운 사실을 듣게 되었을 때의 마음을 나도 그렇게 느낄 수 있을만큼 잘 표현하였다.
눈가에 맺힌 눈물자욱만으로도 엄마가 어떤 마음일지 헤아릴 수 있어서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그 장면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누나.


아빠도 저런 마음이었겠거니 알고나니 생활핑계, 애들핑계로 엄마에게 모든 것을 미룬게, 두분께 죄송스러워졌다.
몇차까지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면 꼭 가봐야겠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 책은 언제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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