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삼백이의 칠일장. 천효정 글,최미란 그림

아맹꼬 2017. 12. 17. 23:47
728x90

한 이름없는 아이가 뱀에 물려 사경을 헤멘다.
죽을 지경이 되어 만난 저승사자를 이름이 없어 피하게 된다.

그리고 300년동안 저승사자 피하다 결국 "삼백"이란 이름을 얻고 저승을 가게 되었다.


삼백이가 저승을 가고 나서 

삼백이가 자신도 모르게 은혜를 입힌(?) 동물들의 혼령이 삼백이의 칠일장을 치뤄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들마다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기도 하거니와

그 이야기 속에서 삼백이가 언제 등장하는 지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글도 재밌지만

그림이 글의 풍미를 더욱 북돋아 주고 있다.


글, 그림 모두에게 박수를!!


하루에 한가지씩 자기 전에 읽어주는데

둘째는 글밥이 많아서 흥미가 덜하고 (형이 삼백이가 ~~였어 하면 그걸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며 낄낄대는 수준)

큰 아이는 중간에 잠깐 딴짓하거나 그 다음 이야기에서 삼백이가 뭔지 보려고 하는 것만 빼고는

제법 집중해서 듣고 있다.

그리고 재밌다고 이야기한다.



나 어릴 때도 옛이야기 책이 참 재밌었는데

요즘 나오는 이런 책은 정말 좋다.

몇살에 읽어도 좋은 책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