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아맹꼬 2017. 12.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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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되어서 나왔다고 하길래... 사봤다.

(이전 커버보다는 현재 버전이 글 내용에 부합된다. 이전 것을 보니 뭔가..... 아동틱한 느낌이 들더라)


기름종이같은 재질의 커버 아래에 죽음이 있다.

칼에 찔린 혁명가

마라의 죽음.


(내가 좋아하는)클림트의 그림도 있고 

죽음과 관련된 그림들이 초반에 담겨있다.

글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덕분에 글과 그림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글 내용을 고려하면 작가의 표정이 뭔가 굳어있어야 할 것 같은데

뭔가 밝은 느낌이다. 혹은 속내를 감추는 듯 한?


뭔가 남기려고 하는 책은 아니고 그냥 소설이다.


자극적인 내용이라 휙휙 읽힌다.

예전에는 이런 류는 뭔가 낯부끄러워서 책을 활짝 펴지 못하고 읽었더랬는데

요즘은 그냥 읽는다.

대신 빨리 읽는다.

훔쳐보지 못하게. ㅋㅋ


작가의 의도나 이런건 생각치 않는 편이라 더욱 그냥 읽었고 그래서 좀 더 빠르게 읽었다. (휙휙휙)


다른 책도 한번 더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게 낚인건가!)



오직 두 사람에 이어서 두 번째 김영하 작가의 소설인데

이 사람은 평소에 사물을 볼 때 독특하게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뭐. 당연한건가? 당연하지 않은건가?



다음에는 뭘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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