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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야기] 코로 우유를 내보낸 둘째

일요일 점심 밥차리기도... 먹기도 귀찮아서 양파와 당근 다져서 미리 볶고 계란 네알 풀어서 섞어놓고 거기에 식빵 담갔다 구워주웠다 (지저준다는게 왠지 더 정감어린 듯) 한입 크기로 잘라주었더니 둘째도 입맛에 맞는지 그럭저럭 잘 먹네. 한입 가득 빵을 넣고 우물거리길래 먹기 좋으라고 우유를 먹였더니만 우유가 양쪽 코구멍에서 뚝뚝.. 큰넘 눈이 똥그래져서 동생 얼굴을 보다가 우리가 막 웃고 걍 대수롭지 않아 하니 저도 코로 우유를 먹겠다고 들이댄다. 별걸 다 따라하려 해.. 증말.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자라나는 형제들. 제발 좋은 것만 따라하거라. 형은 동생이 스스로 먹으려는 점을 배우고 동생은 형처럼 이 닦을 때 입 좀 잘 벌리고 자기 싫어서 물 마시겠다고 하는 것은 좀 그만 하고.. ㅋ 둘째가 두돌이 ..

요즘 집집마다 삼시세끼 찍느라 힘들 듯..

메르스 덕?에 집 콕 하는 날들이 늘면서 매끼 뭐해먹을까를 고민하는 집이 늘었을 것 같다. 그나마 어른들만 있는 집은 김치찌개로 버틸 수나 있지. 애들이 있는 집은 그게 불가능하니 아주 힘들다. 전에는 그냥 밥 하기 싫거나 그러면 나가서 사 먹었는데 나갈 수 없다는 제약조건이 붙으니 시켜먹는 것으로 전환되고.. 더 고역이 되었다. 치킨과 피자도 한두번이니지.. 이거 원. 어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이서진, 옥택연은 촬영하고 돈이라도 받지 우린 ㅠㅠ 흑흑.. 삼시세끼 그만 찍고 싶다.

◇ 날적이 2015.06.22

[둘째 이야기] 코몽몽... 코코몽

이제 곧 두돌이 되는 둘째 녀석 할머니 말로는 말이 정말 많이 늘었단다. 형과도, 할아버지와도 대화가 된다고 하길래.. 오 그래? 그랬는데 아침에 녀석이 뭐라뭐라 하는데 .. 하아 모르겠다. 단어를 말할 땐 정말 명확한 발음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뭔가 길어진다 싶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 되버림. 그래도 컸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코코몽"을 "코몽몽"이라 불렀는데 오늘은 "코코몽"이라고 하더라. 빨리 이야기하다보면 도로 코몽몽이 되지만.. 대단한 발전이다. 울 집 애들은 뽀로로보다 코코몽. 번개파우(번개파워) 조아요 신나 우(유)줘요 쩌리쩌리(저리저리) 쉬야(기저귀 벗겨놓으면 서서 쌈) 응가(변기통에서 잘 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 더 많은 단어를 들을 건데 큰넘이야.. 뭐 이제 표현의 문제이지.. 발음..

[육아용품] 왁세린, 수도크림

큰녀석 코 속이 난리인가부다. 코피를 자주 흘린다. 안연고를 한동안 발라줬었는데 안연고는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고 또 그것도 약인데 장기간 바르는 것도 그래서 바세린을 대체품으로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번 메르스가 발생하고 코 속에 바세린을 바르면 된다네 마네 글이 떠도는 걸 보고 (난 거의 소문이 잠잠해질 무렵 알게 됨) 바세린의 원료 이야기가 나오면서 잘못하면 폐렴도 갈 수 있네 마네 하길래 All Natural 이라는 왁세린을 구입하기에 이르른다. 사이즈는 작은 편 꿀벌이 참 앙증맞다. 필터를 써서 내용물 색이 좀 더 진해졌군. 실제는 좀 더 흰색. 손에 발라봤다. 바세린보다는 끈적임이 덜하네. 울 애들에게 쓸거니까 나는 바세린을 써야지. ㅋ USE FOR... 어지간한 곳은 죄다 바르는군. 머..

◇ 小小리뷰 2015.06.16

[건강식품] 레인보우 라이트 - Gummy 비타민C Slices

두번째 재구매인 제품. 애들도 잘 먹고 나도 너무 좋아한다. 거의 간식수준으로 사는 느낌. (이번에는 세통을 한꺼번에 구입함) 머라머라 써있지만.. 그냥 비타민C 4살 이상이라고 써있지만 두돌도 안되는 녀석도 먹고 있다 --;; 생긴건 요렇게.. 귤모양에 겉에 설탕까지 뿌려뿌려져있으니... 더욱 애들이 좋아라 함. 면역력 문제로 이것저것 먹이고는 있지만 어제 티비에서 인위적으로 비타민을 먹을 경우 되려 안 좋다고 하니 급고민. 자연본위로 섭취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먹으(혹은 먹이)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 언플에 대해서 어디까지 휘둘려줘야 하려나. ㅠㅠ

◇ 小小리뷰 2015.06.15

[첫째 이야기] 씽씽이에 빠진 아들

놀이터 갈 때마다 씽씽이를 탔는데 운동신경 좋은 아이들보다는 좀 떨어지는건지 겁이 많아 그런건지 지금에서야 그럭저럭 탄다.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큰넘이 씽씽이(키즐라 제품)를 타는 방법 1. 발을 정확한 위치에 올린다. 2. 발을 굴린다. 1번이 중요한데 정말 정확하게 올려놓으려고 한다. 다른 애들도 그런가 싶어질 정도로.. 지난주만 해도 도련님이 타는 느낌이었는데 어제는 그래도 어린 애가 타는 느낌이 났다. 경사에서 쭈욱 타고 내려가는 재미를 알아서 세번인가 그렇게 타더라. 넘어지지 않아서 그나마 그런걸거라고 아빠님이 이야기하는데 부정할 수 없었다. 헬멧이랑 무릎보호대랑 사줘야 하나. ㅋ 냐웅 우리집 꺼..

[생활용품] 일회용 마스크

언제던가.. 글에도 쓴 것처럼 평생 쓰겠다는 생각으로 50매짜리 1회용 마스크를 구입했다. 살 당시만 해도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메르스가 쉬이 물러가질 않고.. 또 그럴 기색이 없어서 이것도 금방 없어지겠다 싶더라.대형 50매짜리 1개랑 중소형 2박스 산건데 대형은 품절이라 결국 결제취소했고 이 두개로만 버텨야 한다.랑군 얼굴이 갸름(--;;)해서 이것도 사용가능하다. 참 다행이다. 박스 열면 이렇게 한장씩 꺼내 쓰는 스타일 낱장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도 팔긴 했으나 품절이었던 걸로 기억함. 일본 수출 제품이라고 해서 샀는데made in philippines.훔냐.. 아이들에게도 적용가능하다고 써있긴 했는데 초딩 이상인가보다. 울 큰넘에게도 참 큰 편임. 그나저나 메르스가 길어지면 7~8월까지도 갈..

◇ 小小리뷰 2015.06.15

[엄마 이야기] 내가 원하지 않는 교육을 아이들에게 한다면...

http://www.huffingtonpost.kr/2014/07/19/story_n_5601438.html 위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안보교육이란 이름으로 북한에서 자행된다는 강제낙태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줬다는 것. ......... 나 어릴 때.. 국민학교 고학년 쯤.. (나 때는 국민학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홍보 영상을 학교 운동장에 막사 세워놓고 시청하게 한 적이 있었다. 알다시피 그 영상의 클라이막스는 공산당이 아이의 입을 찢고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다. 요즘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의 잔인한 장면에 비하면 그 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우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내 친구는 그거 보고 엉엉 울었었다. 나도 울고 싶었지만 친구 달래느라 우는 시점을 놓쳐서 머리가 한참 아..

[생활용품] AJONA Stomaticum

언제부터인지 울집에 있던건데 오늘에서야 뭐에 쓰는건지 찾아봤다. 치약이었다. 독일꺼라네? 케이스는 작다. 당연히 내용물도 작다. 왠지 엄마가 치약이라고 했던거가 기억 날듯 말듯.. 써보진않았다. 다든 리뷰들을 보니 구취제거에 좋다하네. 민트향이고 애들이 쓰기엔 매운 편이란다. 화장실에 갖다놔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해봤다. 녹두알만치 짜 쓰라해서 소량만. 민트향이 강할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맛(향)이 더 쎄다. 딱히 무어다라고 하기 애매한... 개운한 건 여타 치약보다 좋다. 워낙 소량이라 그런가 매운지도 모르겠더라. 텁텁한게 덜한 점이 맘에 든다. 다만 그 애매한 향인지가 맘에 안든다.

◇ 小小리뷰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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