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첫째 이야기] So Sweet

아맹꼬 2019. 2. 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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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뽀뽀를 거부하는 둘째와는 달리
첫째는 뽀뽀를 즐기게 되었다.

요즘은 되려 지가 먼저 한다.

어제 함께 자요 하는 걸 안들어주다가
올라가 옆에 누우니 갑자기 뽀뽀세례를 퍼붓는다.
은근 감동이다.

오늘은 애아빠가 큰애보고 엄마(나) 머리에 흰머리가 있다고 뽑으주라길래, 아이 앞에 앉아서 묶은 머리를 풀었더니 그 모습이 더 이쁘다며 갑자기 정수리에 뽀뽀를 하는게 아닌가.
은근 심쿵.
이거 내 아들 맞아?


아이들 얼굴에 뽀뽀할때의 그 표정이 좋아서 자꾸만 뽀뽀를 하게 되는데 첫째도 그걸 알아버린걸까?
감은 눈과 입가에 가득한 그 달콤함.

이젠 아들이 해주는 뽀뽀의 달콤함도 알아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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