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둘째 이야기] 이것저것 하기 좋아하는 특성

아맹꼬 2019. 6. 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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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 비해 둘째는 이것저것 하고싶은 게 많다.
큰애는 게임만 하게 해주면 그 세계에서 나오지 않을 자신이 있을 정도다.
그에 반해 둘째는 게임도 길면 한시간 하다 다른걸 한다.

오늘 티비에서 예술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왔다.
고층건물 위에서 보이는 모습을 그리는 거였는데 꽤나 흥미로워 보였다.
즉시로 애아빠가 둘째한테 동일하게 바깥건물을 그려보라고 했다.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있다.

첫째는 역시나 게임 중. ㅋ


마트가서 두번째 생일선물을 골랐는데
클레이다.
원래 사기로 했던 것보다 싼 가격의 물건이 디피되어 있길래 그걸로 유도하는 아빠의 말이 너무 웃겼다.

  이게 제일 무겁잖아. 그러니 이게 제일 좋은거야.

아이는 금새 납득한다. 역시 7세의 뇌는 거기까지구나.

집에 돌아와서 바로 갖고 놀고
어지르고
손 닦으러 들어가서 양치컵과 놀이컵을 혼용해서 놀다가 혼나고
아가 준다고 꺼내놓은 소꼽놀이를 사수하려고 엄마한테 요리해서 바치고
또 양치컵 갖고 놀다가 혼나고
이래저래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둘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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