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첫째 이야기] 나쁜 친구, 좋은 친구

아맹꼬 2019. 7. 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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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를 일단 방학에만 태권도학원을 보내기로 했다.
아직 1주 가량의 시간이 있지만 그전에 아이와 태권도 선생님이 안면을 터놔야겠기에 오늘 데려가서 인사를 시켰다.

사범선생님이 아이의 성향을 알아보기위해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고 태권도의 장점도 주입?시키는 과정에서 태권도를 하면 나쁜 친구의 꼬임에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는데 궁금증이 일었다.
나쁜 친구란게 뭘까?
아이에게 물었다.
나쁜친구란게 어떤거인것 같냐?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라 큰아이는 치카한다며 회피한다.
(둘째는 즉답. ㅋ 예전에 큰애친구가 장난친다고 속인걸 들어가며 이야기하더라)



어른들이 생각하는 나쁜친구의 개념과
아이가 생각하는 나쁜친구의 개념은 다를 거다.
그리고 그 기준은 연령대마다 달라지겠지.
서로가 잡은 개념의 간극이 클수록 아이와의 마찰은 심해질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범선생님이 말하는 나쁜 친구의 기준은 뭐였을까? 물어보고 싶으나 차마.



그래도 아이가 대답도 잘하고
사범선생님과의 (새끼손가락)팔씨름에서 끝까지 버텼고(팔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이긴했다) 하이파이브 장난을 잘 넘겨서 칭찬받고 우쭐한 감정도 알게되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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