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12)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아맹꼬 2019. 3.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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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으로 한 세대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재밌기도 하고.

요즘은 이런 류가 끌리는 때인가보다.

보다가 졸기도 몇번 했지만 빵 터질때도 있고 몰입이 될 때도 많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역멘토링 관련.
나이나 경력이 많은 사람이 신입에게 이런저런 조언이나 지식, 지혜를 전달하는 게 멘토링이라면 신입이 새로운 시각을 임원진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시행한 것이 역멘토링이라고.
결과는 짐작 가능한대로 임원진들이 너무나도 직설적인 90년대생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금방 흐지부지되었다나.

사실, 나도 관리자 역할을 잠깐만 하고 계속 팀원인 상태로 지내고 있어서 그런가 회사가 원하는 대로 하기가 싫다.
회사는 변해가는데 왜 나만 회사바라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회사일정에 맞춰서 이미 냈던 휴가를 취소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어중간한 마인드인지라 장난처럼 휴가 간 사람에게 업무전화를 하라고 하기도 했다.
내 휴가가 소중하면 남의 휴가도 소중한데 나도 참 그랬다.


2010년대생인 우리 아이들은 90년대생과 비교도 안될만큼 또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겠지.
90년생에 대해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왜 그다지도 기다리는 것을 못 하는지 조금 이해가 되었다.
환경 대부분이 즉시! 기 때문.
먹고싶은 것도 배달하고, 알고싶은 것도 인터넷등으로 쉽게 알 수 있고, 게임조차도 쉽게 설치하고 삭제한다.

그래. 그럴 수 있다.

이런 책은 진심 환영.
앞으로도 꾸준히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접하도록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소설보다 이런 류가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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