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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팩트풀니스 FACTFULLNESS. 한스 로울링

아맹꼬 2019. 10. 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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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늘 무섭고 세상살이는 점점 힘들어진다고 여겨지고 있었다.
언론의 영향이고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인 결과라고 이책은 알려준다.

삶의 단계를 이렇게 넓게 보지 못한 탓이려나
한국에서 3단계만 되어도 못사는 축에 들고 2단계면 구호를 받아야할 사정이 되기 때문이다.

1단계는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삶이다.
2단계는 8달러 이하
3단계는 32달러 이하
4단계는 그 이상을 번다.

1단계의 삶은 식수로 인해서 죽거나 기초적인 예방접종을 하지 못해 5세 이전에 죽는 아이들이 많아서 출생률이 높다.
2단계가 되면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한다.
3단계 이상부터 아이들의 생존률이 높아지고 교육수준이 높아져 피임등으로 출산률이 낮아진다.

내가 그럭저럭 살아가는 편이라 여겼을 뿐인데 이런 단계를 보면 내가 굉장히 잘사는 축이구나 싶다.
1단계의 삶으로 떨어질 일도 희박하다.
전쟁이라던가 엄청난 자연재해를 겪지 않는 이상 그렇다.

예전에 읽었던 냉정한 이타주의자와 일치하는 내용도 있고 지금 질금질금 읽고있는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와 형식이 비슷하다.
데이타를 기반한 사실을 기반하는 것들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문득 나의 조부모 세대와 나의 부모 세대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식민과 전쟁이 끝나고 1,2단계의 삶을 벗어나 3단계도 아닌 4단계의 삶을 살게해 준 세대기 때문이다.
연탄보일러를 썼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집안에 수도가 있었고 전기는 안정적으로 공급되었고 대학까지 나올 수 있었으니.

전세계적인 측면에서 극적이진 않지만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안심이 된다.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일.
눈앞에 닥친 위험이나 문제에 대해 두려움과 성급함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지않도록 늘 각성해야 한다.


세상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고싶다면 이책이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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