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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니 마음이 더 울적하다.
티비에선 매일 매시간마다 코로나 이야기로 혼을 빼놓는다.
과연 봄은 오는걸까?
봄이 온다하여 이 사태가 없었던 일처럼 한방에 진정될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봄이 오길 바란다.
베란다로 나가본다.
이름이 뭐었더라.
엄마가 작년인가 화분 빈곳에 꽂아둔건데 꽃이 꽤 많이 달려있다.
이름찾음. 제라늄이다.
군자란 하나는 뿌리가 바깥으로 튀어나오고 잎사귀는 누렇게 말라가는데 꽃대가 올라온다.
이미 꽃대 두대에 열매까지 메달고 있으면서 또 꽃대라니.
이번엔 수정시키지 말아야겠다.
가랑코에들
위에껀 색이 다른 두가질 한군데 심었는데 붉은 꽃 쪽이 우세하다.
밑에껀 작년 봄에 두 포트 산건데 하나만 살아남았다.
꽃대 하나가 조심스럽게 올라왔다.
언제인지 엄마가 갖다놓은 꽃기린
이건 살기위해 공원돌기하면서 찍은 것
진짜 봄이 느껴지는 느낌.
어찌되었건 봄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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